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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록😊

12주 기록 :) - 1차 기형아 검사 / 태아보험

by 꼬미와함께 2021. 12.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12주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

 

12주는 이제 정말 사람의 형태가 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신기해요!!

옆모습을 봐도 이마, 콧대, 입술이 보이고, 목과 몸통도 나눠져있구요.

아니 쪼끄만 몸에 척추뼈도 선명히 보이고, 몸에 뼈들도 너무 선명히 엑스레이처럼 보이는게 정말 '아 내 배 안에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요 시기에는 각도법이라고 해서 성별을 추측해 볼수도 있어요.

꼬미는 협조를 안해줬지만요 ㅋㅋ

맨 마지막 사진처럼 12주에는 처음 입체초음파도 해주세요ㅎㅎ

 

임신 중 12주는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주수예요.

보통 12주 정도가 태반이 거의 완성이 되고 탯줄이 연결이 되는 시기라서 안정기라고도 많이 하지요!

입덧을 하는 분들은 12주가 되면 갑자기 입덧이 싹 없어지면서 컨디션이 너무 좋아져 '12주의 기적' 이라는 말도 있어요.

하지만 먼 여행을 가시거나 차를 오래타시는건 아직 무리가 갈 수 있어요.

여행은 보통 20주 넘어서들 많이 가시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친구가 20주 넘어서야 임신 전 처럼 돌아다녔다는 말 듣고는 20주까지는 운동도 덜 하고 조심한 편이예요ㅎㅎ

 

12주4일 1차 기형아 검사

1차 기형아검사는 목 투명대콧대 등을 측정하고 검사하는데요.

12주가 넘어가면 아가가 커져서 목 투명대가 정확하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12주 안에 검사를 꼭 받으시는게 좋아요.

 

목 투명대는 3mm가 넘어가면 두껍다고 판단을 하구요.

콧대는 그냥 정상인지 아닌지만 판단하는 병원들이 많더라구요.

아예 언급없이 지나가는 병원도 있는 거 보니 목 투명대를 주로 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목 투명대가 목 둘레를 재는줄 알았는데 위 사진처럼 목 뒷 부분을 재는거더라구요? ㅋㅋ

다 쟀는데 남편도 목 둘레 잰거냐고 다시 물어보고 ㅋㅋ 😂

 

목 투명대가 두꺼우면 다운증후군 등을 의심할 수 있어서 이런 경우 좀 더 정밀검사인 니프티 검사나 양수검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예비 부모님의 선택이구요!

목 투명대가 두껍게 나와도 니프티나 양수검사를 진행 안하는 분들도 있고, 그럼에도 정상 아가 낳으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마음 편한 쪽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저번 정기검진때 교수님이 니프티검사와 양수검사를 비교해서 설명해주셨고, 저 같은 경우 35세가 넘지도 않았고, 고위험산모도 아니기때문에 투명대 결과 보고 결정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1차 기형아 검사가 무슨 시험 준비하는 것처럼 너무너무 걱정됐는데 다행히 꼬미는 1.8mm로 통과했습니당~☺

 

태아보험

태아보험은 22주 전에만 들면 태아특약을 넣을 수가 있어요!

근데 혹시 모를 1차 기형아 검사에 대비해 많은 예비 엄빠들이 12주 전에 가입을 하고 있어요.

저희 역시 1차 기형아 검사 가기 하루인가 이틀전에 가입을 끝냈구요 ㅎㅎ

 

저는 태아보험이 태아보험이라고 따로 있는 건줄 알았는데 보니까 어린이보험에 '태아특약'을 추가하는 거더라구요.

저희는 어린이보험으로 제일 유명한 현대해상 굿앤굿 어린이보험으로 가입을 했구요.

원래 어린이보험에 실비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포함이 안되어있다고 해요.

그래서 실비도 하나 같이 가입했어요.

 

맘카페나 이런데 글을 올리면 무수히 많은 쪽지가 옵니다 ㅋㅋ

뭔가.. 저는 그런 쪽지는 믿음이 안가서 ㅠㅠ

병원에서 나눠준 팜플렛에 있는 홈페이지 가서 직접 보험 종류 선택하고 배정된 설계사님한테 가입했어요.

 

태아보험 가입하실 때 산모특약도 보통 같이 넣구요.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에 따라 나중에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ㅋㅋ

일단 기본 아들로 세팅이 되고 딸이면 보험료가 싸져서 태아때 냈던 보험료에서 일부 환급을 해준다고 해요.

아들들이 더 격하게 놀아서 그런가 ㅋㅋ

 

저희는 조금 후회가 되는게 설계사님이 뭐 아무것도 설명을 안해주셨어요 ㅋㅋ

설계사님도 좀 여기저기 비교해보고 할껄 ㅠㅠ

너무 어려워서 계속 미루다가 그만..ㅎㅎㅎ

설계사님도 좀 여러명한테 상담받아보시면 조금이나마 감이 올거 같아요 ㅎㅎ

 

저희 설계사님은 물론 저희가 유튜브 보고 공부해서 이거이거 빼달라고 알아서 요청을 드려서인지 ㅋㅋ

뺴는 항목에 대해 부수적인 설명도 없으시고, 뭘 더 넣으면 좋은지도 말씀 안해주시고 ...

정말 그냥 딱 가입만 해줬어요 ㅋㅋ

친구 가입한 설계사님한테 가입할껄 조금 후회가 되는 부분입니다 ㅋㅋ

 

아무튼!

첨에 보험가입하려고 공부하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보험 용어도 생소하고, 수술이나 병명도 너무 어렵고 ㅠㅠ

유튜브를 계속 봤어요.

태아보험 유튜브 굉장히 많거든요!

여러개 보시다보면 공통적으로 빼라고 하는 보장, 꼭 넣으라고 하는 보장들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설계사님한테 그냥 기본 보장으로 하나 보내달라고 한 뒤,

유튜브 보며 하나하나 뺐어요 ㅎㅎ

요새는 보통 20년납 30년 만기로 많이 하시는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20년납 30년 만기로해서 보험료 6만 5천원대로 가입했구요.

태어나면 4만원대로 떨어져요.

실비는 12천원 정도 선에서 가입했구요 ㅎㅎ

다른 분들 가입하신거에 비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나중에 뺄 수 있다니까...ㅋㅋ

일단 12주 전에 가입하고 봅니당...ㅎㅎ

 

휴 진짜 보험이 최대 고비였던 듯 해요 ㅠㅠ 

그래도 하나 끝내니 하나라도 해치운 기분이라 기분은 개운하더라구요! ㅎㅎ

 

그럼 다음은 2차 기형아 검사로 기록 이어가보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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