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부터 10주까지 기록 :) - 젤리곰 시기 / 갑상선저하증 의심 / 갑상선 검사 / 하이베베 성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8주부터 10주까지의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당 :)

 

8-9주정도는 젤리곰을 볼 수 있는 시기죠!!

많은 예비 엄빠가 기대하는 시기기도 해요 ㅎㅎ

하리보 젤리곰 같은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거든요 😆

젤리곰은 언제 ?

저는 8주4일에 병원에 갔어요!

보통 9주정도에 가야 제일 귀여운 젤리곰을 본다고 하는데 8주 4일도 팔다리가 뿅뿅 나와있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또 보러 가고 싶은 마음 ㅎㅎ

요러케 팔다리 뿅뿅 찍어주셨어요 ㅎㅎ

아니 2.09cm밖에 안되는데 팔다리가 나왔다니 너무 신기한거 있죠 ㅎㅎ

더 신기한건 움직이더라구요!!!

움직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ㅎㅎ

양수에 흔들리는건가 애기가 움직이는건가? 해서 얘가 움직이는거예요? 라고 초음파 쌤한테 물어봤어요😆

요 사진은 젤리곰 시절의 옆모습 ㅎㅎ

옆모습은 아직 사람 같은 모습은 없지만 그래도 탯줄도 생기고 있고 머리와 몸이 나눠지고 있더라구요 😁

 

초음파 보고 교수님 만나러 갔는데 교수님이 안도의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ㅎㅎ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리 주기가 특이해서 더 걱정을 하셨었는지 원래 요때까지가 유산율이 제일 높아서 너무 걱정하셨다며 잘 크고 있어 다행이라고 해주시더라구요 😊

 

보통 심장소리 들으면 산모등록 해주던데 ㅠㅠ

저는 약간 불안하셨는지.. 심장소리 듣고도 산모등록을 안해주셨었는데 ㅠㅠ

(이 부분은 너무 아쉬워요. 그냥 먼저 해주시면 안되는지 말씀드릴껄.. 이때쯤의 동영상이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오늘 드디어 산모등록을 해주셨어요.

예정일도 2022.03.22로 확정해주셨구요.

 

젤리곰 영상이 없는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ㅠㅠ

꼬물꼬물 움직이는걸 다시한번 보고싶은데 ㅠㅠ

이 날 그래도 드디어 마미톡 바코드를 받아왔습니당 😂

 

강남차병원 산모등록은 1층 산전상담실에서 하고, 앞으로 정기검진으로 내원시에 1층 산전상담실 먼저 들려서 체중재고 선생님 상담 후 진료보게 됩니다.

 

갑상선 저하증 의심

이날 5주차에 했던 산전검사 결과도 들었어요.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갑상선 저하증이 의심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반인이면 정상인 수치인데 임산부는 갑상선 수치를 더 타이트하게 본다고 해요.

수치를 따로 말씀은 안해주셨는데 저하증 의심으로 다음주에 바로 내분비과 교수님 일정을 잡아주셨습니다 😭

 

갑상선과 TSH수치

 

강남차병원 내분비과는 사람이 너어어어무 많더라구요 ㅠㅠ

임산부 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도 있어서 그런가봐요.

8월, 9월에 이미 11월 예약도 꽉 차서 사이사이에 넣어주시거나 아님 예약 없이 와서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저는 9주 4일에 내분비과 방문했구요.

교수님 만나서 설명을 들었어요.

갑상선 수치에 따라 갑상선자극호르몬인 TSH를 많이 내보내기도, 적게 내보내기도 하며 갑상선 수치를 조절하는 건데 지금 저는 갑상선 수치가 낮아 TSH가 3.18로 높아져있는 상태였구요.

 

참고로 임산부 TSH 수치는 2.5까지가 정상이라고 해요!

근데 지금 포스팅하며 찾아보는데 이 수치는 병원마다 조금 다른거 같네요.

 

저는 TSH수치가 다행히 많이 높진 않고 조금 높아서 이 날 피를 한번 더 뽑아서 요때도 높게 나오면 약을 먹어야할 것 같다고 하셔서 피를 또 뽑았습니당 🤣

아무튼 임신하고 평생 뽑을 피 다 뽑는거 같아요 ㅋㅋ

 

강남차병원 내분비과는 결과를 전화로 안알려줘요 ㅠㅠ

다른데는 정상이면 그냥 전화로 알려준다는데 무조건 교수님 진료봐야 알려준다는..ㅠㅠ

대기시간도 긴데 ㅠㅠ

아무튼 그래서 급하게 삼일 뒤 평일에 휴가를 내고 진료받고 왔어요.

 

다행히 수치는 3.18에서 1.9로 떨어졌어요.

아니 수치가 뭐 이렇죠 ㅋㅋ

교수님도 수치가 너무 날뛰어서 ㅋㅋ 한번 더 검사한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 주 토요일에 피를 또 뽑고 그 다음주에 진료 또 갔습니다 ㅋㅋ

 

이때는 또 수치가 0.35가 되었어요 ㅋㅋ

 

이렇게 다행히 초기 갑상선 이슈는 넘어갔어요.

이제 20주쯤이 임산부들은 갑상선 수치가 제일 높아지는 시기라서 이 때 검사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비록 8주부터 11주까지 병원을 4주동안 다섯번을 갔지만 약 안먹는다는게 너무 기뻤어요 😆

 

함정은 그 담주에는 이제 12주로 1차 기형아 검사라 또 가야해서 6주 연속 병원행이라는거 ㅎㅎㅎㅎㅎ

 

10주 4일 하이베베 첫 성공!
하이베베 심장소리 팁😘

이때쯤 하이베베를 처음 해봤어요!

병원은 계속 갔었지만 내분비과를 간거지 산과를 간건 아니라 초음파를 보진 않아서 아가가 잘 있나 항상 궁금했거든요.

더군다나 저는 가슴 아픈거 말고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더더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입맛이 딱히 바뀐것도 아니고.. 저녁에 잠이 많이 오긴 하는데 원래 잠을 많이자서 임신해서 졸린건지 그냥 졸린건지 분간도 안가고 ㅋㅋ

 

계속 걱정을 하니 친구가 하이베베를 보내줬어요!!!

이렇게 심장소리 잘 찾을 수 있는 팁까지 정성스레 편지도 써서 보내줬어요.

호르몬의 노예인 임산부는 감동합니다 ㅠ.ㅠㅎㅎ

 

하지만 아직 작디작은 꼬미를 찾기는 너무 어려웠어요 ㅋㅋ

거의 한 40-50분 찾다가 못찾아서 병원 쫓아가기 직전에 찾은 심장소리 💖💖

하이베베 태아심장소리

요 시기에 아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정말 아래에 있어요.

거의 팬티라인보다도 조금 더 내려가거나 그 근처에 있어요!

엄마 심장소리를 먼저 찾고 그 주변에서 스틱을 살짝 기울이거나 움직여보거나 하면 금방 찾는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어렵더라구요 ㅎㅎ

요때쯤엔 아가가 너무 작다보니 포인트를 딱 잡아야하는데 그 포인트 잡기가 🤣

그래도 한번 찾고나니 그 다음주는 대자마자 거의 딱 1분만에 쿠슈쿠슈쿠슈 소리가 🥰

 

하이베베 자주하면 아가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래서 1주일에 한번만 하기로 하고 잘 있겠지~ 하고 일주일을 꾹꾹 참았습니당 😊

 

그럼 다음은 기형아 검사로 기록 계속해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