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확인부터 5주까지 기록 :) - 병원 첫 진료 시기 / 임신테스트기 역전 / 아기집확인 / 난황 및 심장소리 확인 / 임신 5주차 증상 /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 확인부터 5주까지의 기록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

앞서 배란테스트기 글에서 썼던 것처럼 저는 임신시기가 좀 안맞는 케이스예요 ㅎㅎ
생리해야하는 날짜에 배란이 되었고 요때 임신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피크 찍은 뒤로도 한 8일간 계~속 배란테스트기만 하다가 그냥 그마저도 중단했다가 배란테스트기 피크일로부터 13일째 되는 날에 첫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았어요!
그냥 흠 한번 해볼까? 하고 아침에 씻기 전에 잠깐 해보았는데
아니????? 😲

희미하게 두줄이 나왔어요...!
진하지는 않지만 매직아이 수준도 아니고 눈에 선명히 보이는 줄에 진짜 첫 생각은 뭐지...? 생각밖에 안들었던거 같아요 ㅎㅎㅎ

원래는 남편한테 임밍아웃할 때 그냥 무심하게 보이는 곳에 툭 놔둔다던지,
먼가 다른 물건 주는 것처럼 깜짝으로 준다던지 해서 동영상 녹화하고 싶었는데 너무 놀란 나머지 자고 있는 남편깨워서 오빠 이거봐.....!! 두줄인데....???
했더니 잠결에 남편은 안보인다고 ㅋㅋ

이때부터 맘카페를 엄청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근데 저는 테스트기에 시약선이 있는지 몰랐는데 가끔 불량인 경우 시약선이 저렇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시약선은 회색이라고는 하던데....

이렇게 둘이 같이 의심을 하며 담날부터 임테기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왼쪽 어플에는 테스트기 하자마자 바로 찍어서 기록해둔거, 오른쪽은 그냥 진하기 순서대로 나열해본거 ㅎㅎ
저도 다른 분들처럼 테스트기에도 날짜 잘 기록해서 붙여둘껄 싶네요 ㅠㅠㅎㅎ
아, 임테기는 어플에서 음성이라고 하는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구분 못한대요 ㅎㅎ

임테기는 이틀 간격으로 판독하시는 게 좋아요!
맘카페 보면 '더블링'이라고 하던데 이틀 간격으로 두배 정도 진해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참지 못하고 매일 해봄 ㅋㅋ
이틀 간격으로 봤을 때 잘 진해지고 있으면 OK!!

이건 그냥 이 테스트기도 기록 남겨두고 싶어서 같은 날 아침에 두개씩 하고 그랬어요 ㅋㅋ

임테기 확인 후 첫 병원 방문은 언제?

첫 병원은 지금 주수가 확실해지고서야 보니 3주 4일에 갔었네요 ㅎㅎ
위 어플 사진 보시면 7/9일까지 테스트기 해보고 7/10일에 병원에 갔습니다.

임테기 요 정도 진하기에 갔어요.
아직 역전을 하지는 않았죠?
요때는 아주아주 작은 아기집만 봤어요.

이때는 의사쌤이 마지막 생리 물어보셔서 마지막 생리는 이때인데, 6월에 생리를 안했다. 제가 배란테스트기 사용해서 생리해야하는 날이 배란일인거 같고 이때인것 같다. 라고 말씀드리니 배테기가 안맞을 수도 있다고 하시며 초음파를 보자고 하셨어요.
아기집이 저어어엉말 쪼끄맣게 동그랗게 뭔가 있긴 있더라구요!
이미 아기집은 생겼음!

근데 요때 제 막생으로부터 주수를 따지면 사실 7주 정도라 그럼 아기집이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심장소리, 난황까지 보여야하는데 아기집만 0.2mm로 작게 보이니 초음파 보시면서 아.. 이거 아닐수도 있겠는데.... 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아기집인지 피고임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사진도 안뽑아주심 ㅠㅠ

그때부터 뭔가 아.. 아닌가...?? 싶고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구요 ㅋㅋ
암튼 그래서 이틀 간격으로 피검사 수치를 보기로 하고!
토요일에 한번, 월요일에 한번 피를 뽑고 화요일 오후에 전화로 결과를 들었어요.

결과는! 전화로 들어서 정확한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토요일 수치가 538, 월요일 수치가 1500정도 되었어요!
토요일은 아무것도 안보였을 수치가 맞고, 수치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거나 너무 안올랐으면 병원 바로 오라고 하셨는데 정상으로 수치가 올랐다고 예정대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피검사 수치에 따른 주수와 상태 참고하세요 😃

5주 4일 난황 및 심장소리 확인, 산전검사 진행

전화로 피검사 수치 결과 들은게 4주!
그 뒤 예정대로 병원간게 5주 4일인데요.
이미 난황과 아기, 심장이 생겨있었어요!
강남차병원은 병원가면 우선 초음파실에서 초음파 쌤한테 초음파 보고 교수님 진료를 하는데요.
초음파 쌤이 아무말 없이 심장소리를 틀어줘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거 심장소리예요????????
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ㅎㅎ

사진에 커서있는 부분이 이미 아기가 생긴거고, 반짝반짝 심장도 뛰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요때 아기는 0.28mm로 아주 작고 작았어요.
근데 심장이 반짝거리고 심장이 쿠슈쿠슈쿠슈 뛰고있는걸 보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다만, 주수가 좀 일러서 심장 뛰는 속도는 조금 느리더라구요.
태아 심장박동수는 성인의 약 2배정도 되기 때문에 주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20~160bpm정도 되는데요,
저때 꼬미 심박수는 5주 심박수 평균인 80~103bpm 사이인 102bpm정도 였던 걸로 기억해요 :)

주수 별 심장박동수 확인하세요 :)

아 사진에 아기집 왼쪽 위쪽으로 좀 까만 부분 보이시나요?

이 부분인데요.
피고임이라고 하더라구요.
착상하며 피고임이 발생할 수는 있는데 피고임이 커지면 아기집을 위협하기 때문에 위험해요.
저는 피고임이 크지는 않았는데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라고 하더라구요.
피고임에는 눕눕이 제일 좋구요.
연근가루가 좋다고해요.
저도 이 날 피고임 듣고 친구에게 추천받아 연근가루 사다 타먹는데 연근가루 너무 맛없는.....😫 ㅋㅋ

2월에 임신준비를 하며 산전검사를 했는데, 심장소리 듣고 산전검사를 또 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
임신 전 산전검사는 임신을 위해 뭐가 부족하고, 임신 전에 준비해야할 것을 위주로 봤다면 임신 후 산전검사는 아기가 잘 크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는 거 같아요.

강남차병원은 산전검사 때 피를 7통이나 뽑아갑니다 😭
채혈실 가래서 갔는데 피 통을 우수수 꺼내시는거 보고 저거 다 뽑는거냐며...ㅎㅎㅎㅎㅎ
이 뒤로도 차병원에 제 피 진짜 많이 냈어요 ㅋㅋ

이 날 심장소리 듣고 양가 부모님께도 임밍아웃 했습니다~~😁
부모님께 임밍아웃 역시... 서프라이즈로 하고 싶었으나 코시국에 당분간 집에만 있기로해 영상통화로 깜짝 놀래켜 드렸어요 ㅎㅎ

임신5주차 증상

저는 임신 초기에 너무나 걱정했던게 이 임신 증상때문에 너무 걱정했어요.
왜냐면 아~~~~무런 증상이 없었거든요.
임테기 두 줄 확인하고 그 주에만 병원가기 전 딱 하루 ㅎㅎ
술도 안마셨는데 숙취마냥 약간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고는 곧 다시 말---짱해지더라구요?
유일하게 있던 증상이라고는 생리때처럼 가슴이 아파지는 증상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
가슴은 이때부터 아파서 25주인 지금까지도 계속 아프고 있는 중이구요ㅎㅎ
조금 지나고부터는 배도 콕콕 아프더라구요.
배가 콕콕 찌르듯이 아픈건 자궁이 커지느라 아픈거라고 해서 배 콕콕은 아~ 꼬미가 집 짓나보다~~~ 생각하며 지냈어요 :)
간혹가다 사르르 아플때도 있었는데 선생님이 이것도 정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5주까지의 기록은 여기서 끝!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기록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