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ㅎㅎ
사실 26주 임당과 입체초음파까지 끝나고 나니 시간도 너어어어무 빨리 가고 ㅠㅠ
병원가서도 별로 보는게 없더라구요 ㅎㅎ
그냥 애기 잘 있나,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나 확인하는 정도? ㅎㅎ
30주 4일
딱 30주 되는 날에 휴직이 시작되었어요.
조금 일찍 휴직하는게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는 또 나름 출산 전 제 자유도 즐기고 싶어서 더 일찍 들어가고싶었는데 회사 사정때문에 30주 되어서야 들어왔어요😀
지금 생각하니 30주 적당하게 시작한거 같아요 ㅎㅎ
30주에 본 진료는 초 빠르게 끝났어요 ㅎㅎ
촘파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서 아직 촘파 앨범에도 안붙이고 있는...ㅎㅎ

30주에 꼬미 체중은 1.5키로!!
근데 분명 26주엔...

모든 크기가 평균이었는데 왜때문에 갑자기 머리 둘레가 커진거죠...??ㅎㅎㅎㅎ
머리는 그만 커져도 되는뎅... ^.^ 자분해야하는데..ㅎㅎㅎㅎ
아, 30주에 아가가 역아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자분을 하려면 아가 머리가 아래로 와야하는데 꼬미는 아직 배꼽 위에 머리가 ㅠㅠ
그래도 아직 자궁안에 공간이 있어서 충분히 돌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아기와 제 골반이 도와만 준다면 ㅎㅎ
자분할 생각이기 때문에 급히 역아를 검색하고 역아 돌리는 체조인 고양이 자세를 많이 했어요.

근데 배가 무거워서인지 몸이 다 굳어서인지 임신 전에 할때보다 너무 힘들더라구요 😅
아, 앞으로 4주마다 가던 병원을 이제 2주마다 검진을 가게 돼요!
32주 4일
2주마다 검진을 가서 그런지 32주에는 따로 초음파실에서 초음파 안보고 교수님이랑 봤어요!
그냥 호다닥 초음파로 아가 잘 있는지 심장 잘 뛰는지, 양수 양은 괜찮은지 정도만 보고 진료가 끝났어요 ㅎㅎ
역아 돌리는 체조 덕분인지 꼬미가 스스로 돈건지 꼬미는 위치를 바꿔 머리가 아래로 가있더라구요 ㅎㅎ
오른쪽 갈비뼈쪽엔 등과 엉덩이, 오른쪽 갈비뼈쪽엔 발이 있어서 이때부터 뭔가 자꾸 엉덩이로 오른쪽 갈비뼈를 꾸우우욱 밀어서 ㅠㅠ
엉덩이를 꾸욱 눌러주고 그랬어요 ㅋㅋ
32주 4일에는 압박스타킹 처방을 해주셨어요!
안그래도 처방 받아 살 수 있다고 해서 여쭤보려던 참에 처방을 딱 해주신 ㅎㅎ
임산부 압박스타킹 처방받아서 보험적용으로 살 수 있어요!
임산부는 혈전이 잘 생기기때문에 걷거나 오래 앉아있거나 할 때 압박스타킹을 꼭 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29주~30주부터 손이 붓기 시작하더니 다리도 붓기 시작했어요.
저는 손 붓는건 잘 아는데 다리가 붓는거엔 좀 둔감해서 잘 몰랐는데 엄마가 보고 깜짝 놀라셨어요 ㅋㅋ
근데 압박스타킹 좀 하고 있었더니 신기하게 붓기가 빠지더라구요.
많이 붓지 않으시더라도 처방받아 살 수 있으니 하나 정도는 사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쌤이 말씀 안하시더라도 먼저 처방해달라고 하시면 돼요!
34주 6일 산부인과 검진 및 임신 중 마지막 갑상선 검사
34주 검진에는 초음파실에서 초음파를 보고, 교수님 진료를 했어요.
마찬가지로 장기들 다 잘 있나 한번 봐주시고, 심장 잘 뛰는지, 피가 잘 가고 있는지, 양수 양은 적당한지 등등 ㅎㅎ
모든 수치는 정상이고 아기 크기도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더라구요.

머리둘레는 여전히 ...🤔
몸무게는 어느새 2.4키로가 되었어요 ㅎㅎ
교수님 말로는 같은 주수의 아기 중에 31등정도 된다고 하네요 ㅎㅎ
이 날 초음파에서는 신기한 영상들을 많이 봤어요!
머리카락도 보고 ㅎㅎ
눈뜬 꼬미도 보고 하품하는 꼬미도 봤어요 ㅎㅎㅎ
하품을 너무 사람처럼 ㅋㅋㅋ 어른처럼 해서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
뱃속에서 할꺼 다 하고 있구나~~ 싶던 ㅎㅎㅎ

입체초음파 볼때도 그러더니 이렇게 태반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있는 ㅎㅎㅎ
다음 검진에는 드디어 막달검사예요!
태동검사, 균검사, 심전도 검사, 내진 등등을 한다고 합니당 ㅎㅎ
말로만 듣던 내진이 제일 두렵네요........ㅠㅠ
속골반 보고 자연분만 할 수 있을지 보는거라고 해요.
겉보기에 골반이 넓어도 속골반이 작을 수 있다고해요!
그럼 굳이 힘들게 자연분만 도전할 필요 없으니 그런걸 미리 보는거니 너무 걱정말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
34주에는 추가로 내분비과 갑상선 진료도 봤어요!
임신 중 마지막 갑상선 검사였구요.
더이상 갑상선으로 피는 안뽑아도 되네용 ㅎㅎㅎㅎ
갑상선 때문에 피를 두배로 뽑은듯..ㅠㅠ
근데 이번 갑상선 수치는 2.44로 생각보다 낮지 않아서 여쭤보니 임신 후기에는 TSH수치 3까지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갑상선 약 씬지로이드는 애 나올때까지 먹고 애 딱 나오면 그때부턴 안먹어도 된다고 해요!
애기 낳고 3개월 후에 정상 수치로 돌아왔는지 검사하기 때문에 3개월 뒤도 미리 예약하고 왔어요.
초산은 +2주까지도 보기 때문에 (보통 그 전에 유도분만이든 제왕이든 하겠지만) 약도 넉넉히 처방해주셨어요.
어느덧 출산이 가까워지고 하나 둘 임신 중 일정들이 마무리 되어가는거 같은 느낌 ㅠㅠ
저도 맘의 준비를 시작해야겠어요 ㅠㅠ
메리지블루처럼 출산블루가...ㅠㅠ
일을 하다가 안해서 시간과 생각이 많아져서 자꾸 출산 찾아보고 그래서 그런지 설레이는 마음보다도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조금 더 컸던 9개월이었던거 같아요 ㅠㅠ
마지막까지 힘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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